경과원, “혁신기술 스타트업 교류”…두바이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제공=뉴시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 이하 경과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클러스터 간 협력을 위해 2024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정기총회 참가후 두바이로 이동한 제진수 경과원 미래성장부분 이사는 30일(한국시간) 두바이 상공회의소 샬렘 알샴시 글로벌 마켓부문 부대표를 만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UAE 경제사절단이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장관의 만남을 통해 협의 내용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클러스터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양측은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양측 중소기업과 테크기업이 한국과 UAE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ESG, 스마트시티, 디지털, 바이오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 ▲기술 교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해외시장 확대 지원을 통한 양측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촉진 등이다.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1965년에 설립돼 21만 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두바이 비즈니스 환경 개선, 국제 비즈니스 및 투자유치, 디지털 경제 성장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두바이는 첨단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크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역으로 매우 개방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향후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주목해야 할 지역이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오는 22일 UAE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테크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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