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 통신 기술의 발달로 증강현실(AR), 메타버스 기술 등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IT 스타트업 ‘알비언 주식회사’(영문명 Arbeon, 이하 주식회사 생략)는 AR, AI, 빅데이터를 비롯 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SNS)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다.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공간, 즉 일상에서 가상의 3차원 디지털 경험을 펼쳐 내는 기술이다. 알비언은 이 기술을 활용해 눈 앞 보이는 사물과 공간에 바로 위에서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공간을 ‘플랫폼’으로 만드는 현실 기반 소셜 미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더 프론티어는 이번 CES 2023 현장에서 알비언의 명배영 대표를 만나 알비언이 꿈꾸는 미래의 소셜 미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 알비언
기존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존재했다. 그렇다면 알비언이 만들고자 하는 SNS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알비언의 명배영 대표는 CES 2023 현장에 있던 코카콜라를 활용해 알비언이 꿈꾸는 SNS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코카콜라를 촬영하자 알비언 앱이 해당 제품을 인식하고 코카콜라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 “이렇게 코카콜라 캔에 콘텐츠를 넣어둘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상품이 판매되고 나면 끝이었지만, 이제는 다음 상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졌다.”라며 명 대표는 알비언의 SNS가 새로운 커머스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알비언 앱이 출시된 이후, 현실 세계의 사물 공간은 기존의 의미와 가치를 넘어 새로운 소통 매개체가 된다. 위 사례와 같이 어떠한 네트워크선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콜라 캔(물리적 사물)이, 알비언 앱을 통해 사용자와 사용자를, 사용자와 기업을, 기업과 기업을 이어주며, 나아가 생산, 소비, 공유, 큐레이션의 기능을 제공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모두가 AR 세상에서 NFT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또한 명 대표는 알비언이 사람들의 AR 창작물을 쉽게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림을 그린 후 알비언의 AR CUT 기능을 활용하면 이 그림이 가상 공간에 저장된다. 그리고 그 그림을 스타벅스, 코카콜라 같은 곳에 연동해두면 다른 사람이 그 그림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연동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음을 전했다.
이처럼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알비언 서비스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사용자에게 꼭 맞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전 세계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일상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시스템과의 차별점은?
명배영 대표는 이어서 알비언의 기술이 기존 AR 기술들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우선 명 대표는 “사실 20년 전에도 코카콜라를 찍었을 때 코카콜라로 인식하게 하는 기술은 존재했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천 장의 코카콜라를 미리 AI에게 학습시켜야만 했다.”라며 기존의 기술이 가진 한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달리 알비언의 경우 SNS 참여자들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미리 학습시킬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알비언은 올해 미국 법인 설립을 비롯 앱 서비스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명 대표는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소셜 미디어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아직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AR 대중화’를 우리 알비언이 실현해내며 글로벌 AR 리드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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