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비오(이하 ‘주식회사’ 생략)는 공간 정보를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기존에는 공간 정보를 사람의 수작업으로 디지털화했다면, 다비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실내외 정보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실내 정보 서비스는 실내 공간을 디지털화해 복잡한 실내 구조로 인해 길 찾기가 어려웠던 가게, 부스 등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실내 공간 정보의 활용을 돕는다. 실제 다비오는 이번 CES 2023 행사에서 ‘부스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외 실외 정보 서비스는 인공위성 사진을 AI로 분석하여 공간 정보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더 프론티어는 CES 2023 현장에서 다비오의 김용훈 미국 법인장을 만나 다비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미래 사업영역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쉽고 빠른 길 찾기, 실내 정보 서비스
다비오의 김용훈 미국 법인장은 “백화점, 이케아 이런 곳에 가면 내부에 입점해 있는 가게를 찾기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널리 이용되는 지도 서비스만으로는 실내에서 길찾기가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아무래도 실내에서는 GPS 시그널이 약해 기존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활용하기 어렵다.”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비오는 실내 공간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누구나 핸드폰으로 QR 코드만 찍으면 현재 위치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지도를 만들었다. 현재 국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다비오가 만든 실내 공간 지도를 활용해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비오의 핵심, 실외 정보 서비스
다비오의 김 법인장은 실외 서비스와 관련해 최근 다비오가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다비오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위성 사진을 분석해서 기존에 발생했던 재해와의 유사성, 피해 규모 등을 빠르게 산출해 준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위성이나 항공영상을 확보한 후, 해당 사진들을 AI 기술을 이용해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비오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사진 비교를 통해 자연재해 피해 규모, 공간 활용의 변화 등을 빠르게 분석해낸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실제로 미국처럼 넓은 공간을 보유한 국가들은 불법 건축물 등에 대한 파악이 어렵다. 그러나 다비오의 김 법인장은 이 점에 있어서 위성사진을 활용하는 다비오의 실외 정보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고 보았다. 즉, “위성사진을 AI로 비교 분석해 어떤 것들이 생겼는지, 어떤 것들이 사라졌는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다비오의 실외 정보 서비스는 기존에 건축물 등 조사를 위해 필요했던 비용을 감소시키고, 대신 편의성은 확보했다는 점에서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비오, 게임 산업까지 확장할까?
다비오의 김 법인장은 “위성 지도를 3D로 재구성해 게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의 실내, 실외 지도 솔루션을 단순히 현실 세계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가상 세계와 접목하는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다비오는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개인, 정부, 현실세계, 가상세계 등 여러 사람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다비오는 코엑스, 킨텍스 등의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최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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