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본격 시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27일(목), 전국에서 4번째 지역 엔젤투자허브로 경북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엔젤투자 양적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수도권 중심으로의 쏠림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에서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기반시설(인프라)과 역량 등을 활용하여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광역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 호남권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동남권 허브를 구축하였으며, 올해는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허브를 추가로 구축하였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하여 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서 작성 및 투자유치활동(IR) 지도(코칭),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창업기업(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투자유치활동(IR), 만남행사(밋업) 등 다양한 교류‧협력(네트워크)의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토론회(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 과 지방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지난 6월 20일 민생토론회에서 “벤처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경북·전남 연합 지역혁신벤처기금(펀드)을 조성하고, 영남대 내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영남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하여 대경권 허브 민관협의회에 위촉된 민간위원 및 창업기업(스타트업), 투자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2부 행사로 대구경북지역 우수기업(5개사) 투자유치(IR)발표를 진행하였는데, 대구경북지역 투자자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타지역 허브에서 발굴한 투자자도 참여하여 활발한 교류‧협력(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힘차게 시작하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자체, 지방중기청 등 민관이 협력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자생적 투자 기반(인프라)이 구축되고, 많은 엔젤 투자자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하면서 “정부에서도 초기투자를 통한 지역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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