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솔루션즈, 업무방식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Change the way we work.”, CES 2023에서 만난 주식회사 디엑스솔루션즈(이하 ‘주식회사’ 생략)의 김종인 대표는 디엑스솔루션즈가 기술을 통해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혁신을 위와 같이 표현했다. 전부 20대로 구성되어 있어 개방성과 열정이 강점이라는 디엑스솔루션즈의 부스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사무 자동화 솔루션을 여러 관계자들 앞에 당당히 선보이는 패기가 돋보였다. 디엑스솔루션즈가 어떤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듣기 위해 더 프론티어가 디엑스솔루션즈 김종인 대표를 만났다.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업무 혁신을 이루다

디엑스솔루션즈는 기업별로 적합한 사무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특히 재무·회계·고객관리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기술을 특화해 업무방식의 디지털화를 도모했다. 디엑스솔루션즈가 보유한 구체적인 보안솔루션은 차세대 데이터 수집장치인 네오콜렉터(Neo Collector), 프로그래밍 기능을 자동화하여 조건이 변화해도 사용자가 쉽게 접근이 가능한 네오 알피에이(Neo RPA), 데이터 분석과 정밀한 공정을 돕는 네오 에이아이(Neo AI), 웹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과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 네오보드(Neo Board)가 있다.

이들은 일반 사무 기업들에게 사무 자동화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조 기업과 개인 사업자에게도 제조 공정 최적화, 상품 정보 추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디엑스솔루션즈의 김종인 대표는 “첫 번째로는 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해서 기업의 업무 절차와 인력 배치 현황 등을 파악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업무방식이 소프트웨어에 설계, 저장된다. 김 대표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각 직원들에게 특정 시간에 자신이 해야 할 업무를 추천해주는 등 AI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동화 기록들을 토대로 업무 수행을 돕는다.”라고 설명하며, 제품의 효용을 부각했다.

제조기업과의 협업으로 시작된 원대한 꿈

디엑스솔루션즈는 현재 국내 대기업과 손을 잡고 네오 알피에이(Neo RPA)를 통한 자동화 솔루션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 및 LG전자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대개 제조기업에 해당하는 LG전자 협력업체의 업무 자동화를 통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할 때 신속한 팔로우 업(follow-up)이 가능하다는 것이 네오 알피에이의 최대 장점이다. 김종인 대표는 “이번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내 대기업들에 저희의 솔루션이 들어가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임을 밝히며, 디엑스솔루션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 대표는 디엑스솔루션즈 자동화 솔루션의 매력을 경영자 입장에서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로는, 직원들의 업무가 자동화된다는 점이다. 김종인 대표는 첫 번째 장점과 관련하여 “(업무 자동화를 하면) 경력에 따른 업무 수행 수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표준화가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첨언했다. 두 번째 매력은 직업적 경험을 정량적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엑스솔루션즈의 자동화 시스템은 기업의 업무 관련 정보들을 전부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기업이 가지는 업무 문화와 업무 경험을 축적한다. 기업이 수행하여 온 업무의 역사가 기업의 자산으로 용이하게 쓰이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기업 내의 업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을 넘어 타 기업의 업무 경험을 이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성장 전략

CES 2023의 통합한국관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해외 고객사들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디엑스솔루션즈의 김종인 대표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베트남, 중동 등에서 디엑스솔루션즈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함을 설명하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 말했다.

물론 이번 CES 2023를 통해 디엑스솔루션즈가 얻고자 하는 것은 해외 고객사만이 아니다. 김종인 대표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IR을 구성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더 프론티어 기획을 통해서 IR에서도 좋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름처럼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엑스솔루션즈가 기업 생태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엑스솔루션즈 김종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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