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서울 서초구의 한국벤처투자 빌딩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지난 22일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연구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이진석 소장과 연구원들을 비롯하여 법무법인 미션의 김성훈 대표변호사와 강신형 충남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게 ‘정량 분석을 통한 벤처투자 트렌드’와 ‘벤처투자 영향 분석 및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여 시사점이 컸다.
이진석 소장은 ‘보호예수 종료 시점의 주가 추이로 살펴본 주식시장의 VC(벤처캐피탈) 투자 적응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과거와 달리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VC들의 투자 방식에 적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보호예수의 종료 이전에 미리 투자자들이 이를 예측하고 움직여 주가가 더 일찍 떨어지는 현상을 설명했다. 그러므로 VC들이 달라진 시장을 인식하고 과거에 사용하던 회수 전략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강신형 교수는 국내 CVC(기업벤처캐피탈)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자금력에 따른 기업 규모 별로, 대외여건의 변동에 의한 CVC 편차가 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과 비교했을 때 시리즈 D 이후의 후기 투자가 매우 저조함을 말하며, 이런 후기 투자의 활성화와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투자자 사전동의권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투자자 사전동의권으로 인해 신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도산하게 되는 스타트업들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지만 기존 투자자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필요한 측면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측면들을 모두 고려한 사전동의권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운드별 투자자 동의권 도입과 같은, 스타트업 경영 거버넌스에 있어서 개별투자자의 동의권 남용 방지 및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의 동의권 거버넌스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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