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페스타, 가상현실을 통해 삶을 축제처럼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어떻게 즐거운 삶으로 이끌 수 있을까? 주식회사 라이프페스타(이하 ‘주식회사’ 생략)는 이 질문에 대해 통통 튀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디지털 세계이다. 라이프페스타는 이름처럼 삶을 축제로 여기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디지털 세계에서 찾았다. 이번 CES 2023에서 더 프론티어가 만난 라이프페스타의 조아라 COO는 메타버스를 통해 더 나은 현실을 만들겠다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삶이 축제처럼 즐거워지다

라이프페스타는 과거 ‘크래프톤’이라는 기업에서 메타버스 ‘미니라이프’를 제작, 운영했던 핵심 팀이 새롭게 창립한 벤처 스타트업이다. 조아라 COO는 라이프페스타 구성원의 많은 수가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던 사람들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당찬 마인드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라이프페스타는 ‘지평선 너머로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현실 세계를 뛰어넘어 가상세계에서 삶을 즐겁게 할 실마리를 찾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메타버스 세계의 NFT, 소셜 네트워크 공간, 아바타 서비스를 만들었다. 조 COO는 “회사명 그대로 많은 분들의 삶이 더 축제처럼 즐거워질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 덕분인지, 라이프페스타의 메타버스는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2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라이프페스타와 함께하는 일상의 게임화

라이프페스타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액티블리(Actively)’이다. 액티블리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게임처럼 여기도록 하는 메타버스이다. 조아라 COO는 이를 “사람들이 일상에서 수행하는 활동들을 (게임의) 퀘스트처럼 달성하도록 만든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액티블리는 위치 기반 기술, 벡터 기반 지도, 증강현실(AR), 3D 가상 공간 등을 활용하여 일상과 메타버스를 연동한다. 일상생활의 활동인 액티블리의 퀘스트를 달성하면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형태의 보상이 지급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얻은 보상으로 가상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프로젝트 내에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같은 서비스 이용자들과 소통을 할 수도 있다. 액티블리 프로젝트에서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NFT와 블록체인에 연결하여 이용자들의 활동을 수익화한다.

라이프페스타의 액티블리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기술은 현재 소위 가장 ‘핫(hot)’한 기술이다. 라이프페스타는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바타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일상의 게임화와 더불어, 세세한 아바타 설계를 통해 프로젝트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자기표현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이다. 가상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개성 표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또한 라이프페스타가 지향하는 ‘즐거운 삶’이라는 가치에 부합한다.

메타버스로 나아갈 동반자 탐색

CES 2023은 해외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장이다. 라이프페스타의 CES 참가 이유 또한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있었다. 조아라 COO는 “메타버스를 사업에 활용하려는 해외 업체들과 글로벌 투자 업체들을 찾기 위해 CES에 참여했다.”라며 해외 업체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IT 이벤트에서 (액티블리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하니,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라이프페스타는 현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으로 자사 프로젝트의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프페스타의 액티블리 프로젝트는 올해 2분기에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페스타 조아라 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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