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 삼성전자가 다음달 18일까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6회째로 진행되며, 최초로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설립 5년 이하 기업으로 제한된 기존의 지원 자격 조건을 투자 단계 시리즈 B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확대하여 초기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들어선 스타트업들도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모전은 인공지능(AI), 콘텐츠&서비스, 디지털 헬스, IoT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재&부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8개 분야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반영한 것이며, 소재&부품 분야를 추가로 포함하고 AI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세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하여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하였으며, 올해에는 광주,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이를 진행하여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삼성전자와의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개념 증명(PoC)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을 비롯하여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임직원에 의한 단계별 맞춤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기회, 삼성전자의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C랩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삼성전자는 전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언급하였다.
더프론티어 송석원 명예기자 (news@thefrontier.co.kr)
벤처 시장과 규제환경에 관한 글을 씁니다. Crypto와 스마트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체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