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스타즈 2023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컴업스타즈는 매년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아카데미리그 30개사, 루키리그 100개사, 로켓리그 20개사를 초청했다. 이로써 참가 기업은 총 150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루게 되었다.
루키리그는 누적 투자유치액 10억원 미만의 국내외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이동형 배터리 솔루션 기업인 모비,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인 드랩 등 70개사가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슬로바키아의 AI 기반 개발자 매칭 플랫폼인 노르딕스아이오, 스페인의 블루칼라 노동자 대상 인력관리(HR)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인 트레들러 등 30개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유럽, 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21개국의 스타트업이 참가하게 되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SW) 분야가 17개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헬스케어·바이오는 16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아카데미리그는 국내외 대학 소속 예비 창업자 또는 극초기 스타트업 가운데 국내 21개사와 해외 9개사를 선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5개사가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 등의 기반 스타트업도 포함되었다.
로켓리그는 컴업 공식하우스에 속한 최상위 투자사의 추천으로 2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에는 185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 기업인 엘디카본, 누적 투자액 158억원을 달성한 부산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인 푸드팡,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일체형 수소 충전장비 제조 스타트업인 비티이(BTE) 등이 포함되었다.
컴업스타즈로 선발된 루키리그와 아카데미리그는 오는 10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여 공식하우스와의 팀 매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컴업 100으로 운영되는 루키리그는 공식하우스의 멘토링을 기반으로 다음달 18일 예선 피칭을 실시하고, 11월에는 본무대를 위한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40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컴업 2023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컴업 채널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컴업스타즈 출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책임감을 가지고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프론티어 송석원 명예기자 (news@thefrontier.co.kr)
벤처 시장과 규제환경에 관한 글을 씁니다. Crypto와 스마트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체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