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도넛, 6월 21일 성수동 첫 매장 오픈…“진심과 다정함으로 한국에 다가갑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도넛 브랜드 ‘아임도넛’이 6월 21일, 서울 성수동에 첫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아임도넛은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등지에서 웨이팅 명소로 자리잡으며, ‘슬로우 푸드’ 도넛의 대명사로 성장한 브랜드다. 대표 메뉴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일주일 이상 숙성한 반죽으로 만든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넛이며, 각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아임도넛의 한국 파트너 (주)에잇그라운드의 강찬민 대표.(제공=에잇그라운드)

아임도넛의 한국 현지 파트너인 ㈜에잇그라운드 강창민 대표는 “한국 시장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었다”며,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한국만의 정서와 다정함을 담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각적인 브랜드와 개성 있는 공간이 모여 있는 곳이라, 아임도넛만의 세계관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첫 매장을 성수동에 낸 이유를 설명하면서 “편집샵과 팝업이 많은 성수동에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한국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다정한 브랜드 감성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심과 다정함, 그리고 사회적 나눔이 아임도넛의 핵심입니다”

아임도넛은 단순히 도넛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다정한 공간’을 지향한다. 일본과 미국에서 웨이팅 명소로 자리잡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기다림의 순간마저 특별하게 만들고자 한다. 강 대표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는 성수동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팜플렛을 나눠주고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기다림의 시간조차 브랜드의 진심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임도넛 한국지점은 아직 공식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 여러 보육원에 하루 1000개씩 도넛을 보내며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는 것이 우리 브랜드가 가진 다정함의 시작”이라며, “이런 나눔이 브랜드의 진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강 대표는 “마케팅보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가 가진 진심과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며, 자연스러운 입소문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히라코 셰프의 장인정신, 예술가적 감성까지 담아”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는 아임 도넛의 제조 공정 과정은 일주일의 반죽 숙성 등을 거친다.(제공=에잇그라운드)

아임도넛의 도넛은 일본 본사 셰프 히라코 료타의 장인정신과 예술가적 감성이 깃들어 있다. 히라코 셰프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일주일 이상 숙성하는 슬로우 푸드 방식을 고집하며, 도넛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는다. 그는 상업적 성공보다 ‘자신의 도넛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한국 문화 애호가이기도 한 히라코 셰프는 막걸리를 활용한 도넛과 ‘김 글레이즈 도넛’ 등 한국적인 재료를 접목한 신메뉴를 직접 개발했다. 강 대표는 “히라코 셰프의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임도넛만의 독특한 맛과 감성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도넛 제조 과정은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고객이 장인정신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강 대표는 “단순한 도넛 가게가 아니라, 전시장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며 도넛 반죽부터 튀김, 크림 주입까지 모든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임도넛 코리아는 매장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와의 따뜻한 소통과 건강한 맛으로 ‘다정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시각으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이야기를 생생하게, 법률 정보는 유익하고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As a student at Yonsei University studying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 I offer a fresh, relatable perspective on Silicon Valley startups. My goal is to make legal information beneficial and easy to understand."

추천 기사

품격 있는 노년을 향한 기술의 동행, CES에서 만난 에이지테크

여성 90.7세, 남성 86.3세. 보험개발원이 국내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측정해 올해 1월에 발표한 평균수명이다. 한국 여성 평균 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은 지금, 어르신에게 드리는...

숙면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CES가 건네는 슬립테크

헬스케어는 CES 2024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러 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 디지털 헬스케어관에서는 전통적 수요층인 의료계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다수...

대체재인가, 동료인가? CES에서 만난 콘텐츠 AI

빗나간 예상, AI는 예술가의 적인가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AI로 인한 대체가능성이 높거나 낮은 직업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콘크리트공, 정육원 및 도축원, 조립원 등이 대체 가능성이...

위험을 통제해 혁명에 올라타는 방법, AI와 인간의 미래

AI는 CES 2024에서 가장 화두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알파고가 이세돌과 맞붙었던 2015년만 해도 인공지능은 일부 전문분야에서 한정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