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근골격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근골격계 등의 질환이 발생해도 쉬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는 어렵다. ㈜ 엑소시스템즈(이하 ‘주식회사’ 생략)의 이후만 대표는 “(이런 필요성 때문에) 근육의 활성 신호 등을 측정하여 근육 기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더 프론티어는 이번 CES 2023에서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가 만들고 싶은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근골격계 분석과 운동 솔루션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는 제품이 크게 두 개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활성 센서와 동작 센서를 통해 근육의 기능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둘째는 운동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가 운동을 수행할 때의 동작이 올바른지 등을 파악해 알려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초로 개발했던 제품은 임상 연구에 활용된 후 복지 기관, 개인 등에 판매되며 전량 소진이 됐다.”라고 전했다. 엑소시스템즈는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이들의 피드백을 취합해 최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새로운 제품은 현재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의료기기 규격의 안전 인허가 시험은 끝났지만 “식약처의 최종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는데, 2월 초에 마무리가 될 예정”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헬스케어 기업들이 겪는 문제점을 정면 돌파하다
헬스케어 기업들은 대개 의료법과의 충돌 때문에 창업이 어렵다.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냐는 더 프론티어의 질문에 이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이런 고민들이 많았으나, 5~6년간 개발을 지속하며 보험 급여 확인을 어떻게 할지, 인허가 등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기준점이 잘 잡혀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나름대로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엑소시스템즈가 꿈꾸는 산업
이번 CES 2023에서 시연한 제품 외에도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웨어러블 헬스케어 솔루션인 exoPill은 근전도 신호를 통해 근육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근 기능을 향상시키는 전기 자극을 제공한다.
엑소시스템즈는 스파크랩스와 카카오벤처스의 시드 투자와 함께 출발하여, SBI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기업을 성장시켜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협력하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이번 CES를 통해 또 다른 파트너들을 만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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