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AI는 학습 과정을 거쳐 작동한다. 학습 이후 현장에서 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원리다. 하지만 현장 환경은 학습이 이루어졌던 연구실(Lab)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를 때가 많다. ㈜ 펀진(이하 ‘주식회사’ 생략)의 김득화 대표는 “(이 같은 한계 때문에) AI가 연구실에서 학습 후 현장에 나가면 IQ가 대략 40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AI 기술 활용의 어려움에 대해 지적했다. 펀진은 이러한 AI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IoT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더 프론티어는 이번 CES 2023에서 펀진의 김득화 대표가 꿈꾸는 AI의 미래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다
펀진은 다양한 분야의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저희 회사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전 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 국방, 로보틱스 등이 그것이다.”, 김 대표의 설명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특이하게도 병원들 역시 펀진의 주요 고객이었다.
“병원과 관련해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냐”라는 더 프론티어의 질문에 김 대표는 “비디오 판독 등으로 이상행동 등의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답했다. “모빌리티, 국방, 로보틱스 등의 분야는 중소기업이 혼자서 무언가를 개발해서 판매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분야”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고민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CES는 펀진과 같은 기업에 큰 기회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위성 통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다
김 대표는 “향후 6G, 위성 통신, 로보틱스 등에서 AI 기술이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다.”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AI 기술이 워낙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펀진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전장 적응형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 단말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CES 2022에서 한화시스템과 체결한 MOU 이후 국방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펀진 김득화 대표는 “펀진은 ‘Fun하게 전진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고객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전할지 역시 회사의 고민 대상이라고 전했다. 펀진은 설립 초기 이동통신에서 시작해 IoT, AI까지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며 현재는 스마트카 사업, 5G 솔루션 사업, AI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AI가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펀진의 꾸준한 성장 역시 기대된다. 한편 펀진은 올해 HL만도와 저상형 주차로봇 로봇관제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저상형 주차로봇의 업무할당 및 최적 경로 생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함께 개발하며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펀진은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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