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리얼디자인테크(이하 ‘주식회사’ 생략)는 실버테크 기업이다. 더 이상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야외에서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얼티레이서(Ultiracer)’를 개발했다. 더 프론티어는 CES 2023 현장에서 리얼디자인테크 이중식 대표를 만나 리얼디자인테크가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와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실내 사이클링에서 느끼는 현실적 주행감
얼티레이서는 일반 자전거를 특허 장치인 넘어짐 방지 플랫폼에 장착해서 주행한다. 이중식 대표는 “얼티레이서는 기존 실내 자전거 운동기구와 외관은 비슷할지 몰라도 자전거를 고정하지 않아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실내 자전거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실내 자전거 기구의 사용자는 단순히 페달을 움직여 하체를 운동시킬 수 있을 뿐, 야외에서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얼티레이서의 사용자들은 절대 넘어지지 않지만, 핸들바 조정을 통해 스스로 균형을 잡아야만 똑바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만 체험할 수 있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야외 사이클링이 불가능한 시니어 고객에게 유일한 대안이 되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떨까. 이중식 대표는 “저희 고객은 주로 시니어 고객들로, 이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 이유에 대해 이중식 대표는 “얼티레이서는 야외 사이클링이 가능하신 분들에게는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에 불과하겠지만, 야외 사이클링이 불가능해지신 분들에게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는 얼티레이서를 디지털 치료제로 만드는 것
리얼디자인테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테크’ 과제에 선정되었다. 이후 리얼디자인테크는 고려대학교 안암의료원 신경과, 재활의학과, 그리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과와 함께 디지털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식 대표는 “최종 목표는 얼티레이서를 디지털 치료제로 만드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미국, 일본 시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계획도
취재진이 해외 진출 계획을 질문하자 이중식 대표는 망설임 없이 “미국, 일본 시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목표를 뒷받침할 계획도 구체적이었다. 이중식 대표는 “일본의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 운영사와 MOU를 체결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지 업체와 협업하여 일본의 시니어 케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시장은 직접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니어 주택단지가 1차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CES를 통해 리얼디자인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더 강한 추진력을 얻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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