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글쓰기를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다
창작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에 비유하듯, 모든 글쓰기는 필자의 깊은 고뇌의 과정을 수반한다. 자기소개서와 같이 형식이 정해진 글부터, 수필과 같이 개인의 색채가 묻어나는 글까지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에 주식회사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주식회사’ 생략)는 AI 기술을 통해 빠르고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켜 글쓰기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뤼튼’ 서비스를 출범했다. 더 프론티어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 유영준 COO를 CES 2023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뤼튼 트레이닝,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기까지
AI 기반의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 ‘뤼튼 트레이닝’은 이번 CES 2023에서 생성 AI(Generative AI)를 활용한 서비스 중 최초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유영준 이사는 뤼튼테크놀로지스를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창의성의 확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회사”라고 설명하며, 혁신상을 수상한 뤼튼 트레이닝은 “글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글을 더 잘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훈련 도구”라고 소개했다. 한글과 영어를 모두 지원하는 뤼튼 트레이닝은 2박 3일간의 사내 해커톤으로 개발되었으며 초거대 생성 모델을 활용한 국내 1호 제품이다.
뤼튼의 성공과 통찰력의 기반
유영준 이사는 뤼튼 서비스의 빠른 성장 비결을 글쓰기에 관하여 오랜 기간 고민하고 연구해온 시간에서 찾았다. 좋은 글쓰기와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들이 뤼튼 트레이닝을 완성한 것이다. 게다가 유 이사의 말에 따를 때 뤼튼 팀은 ”기술과 모델을 빠르게 적용하고 서비스화하는” 특장점이 있는 팀이다.
한국청소년학술대회를 운영하면서 얻게 된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유영준 이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글쓰기 콘퍼런스를 주도하여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뤼튼 트레이닝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글쓰기 훈련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냈다. 현재 뤼튼 트레이닝은 공익적인 목적에서 사용되는 교육 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즈니스 콘텐츠 고민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또 다른 서비스, 비즈니스를 위한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wrtn)은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이다.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툴에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카피라이팅을 비롯한 짧은 글뿐만 아니라 블로그 등 긴 글도 작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뤼튼 서비스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8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가입하여 15억 개 이상의 단어를 생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 이사는 해외 유니콘 기업인 재스퍼(Jasper)와 비교를 통해 뤼튼의 초기 시장 선점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뤼튼은 재스퍼의 월 유저 생성량 70%를 따라잡았으며 이후 성장 전략과 글로벌 진출에 대하여 “(뤼튼 서비스의) 제품화 속도를 빠르게 하며 다국어 도전을 통해 글로벌 킬러앱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영준 이사는 “결국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위한,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객들께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며 당찬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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