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들은 연 1100만 달러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일본·미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연평균 수출액은 7~12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 중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등 한계가 여실하다.
한편, 벤처투자 불황기를 맞은 스타트업들은 수출을 통한 스케일업이 절실하다고 조사됐으며, 투자 환경 악화와 함께 해외 네트워크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희망하는 수출지원은 수출바우처 등 종합적인 지원 패키지와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광주·전남 지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민간 주도형 실증지원사업인 한국형 캐스캐이딩 펀드, 광주·전남의 외국인 창취업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참여 지원, 주요 거점 시장별 현지 액셀러레이터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남도학숙’ 구축 등을 제안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 자원 확보는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제 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일부 스타트업들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프론티어 송석원 명예기자 (news@thefronti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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