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 LG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 341’ 이 임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도전 정신을 가진 사내 인재들을 육성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1일부터 25일까지 ‘스튜디오 341’ 4기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이전 기수에 비해 지원팀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팀의 수백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기와 2기 때 지원된 250여 개와 100여 개의 수치를 고려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전자 기기에 이색적인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 분야의 아이디어가 많이 제출되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서비스 분야에 많은 참가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놀랍게도 ‘스튜디오 341’ 에는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1990~2000년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직원들로 추정되며, 이들의 참여는 LG전자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4기부터는 LG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지원팀 선발과 육성을 동시에 진행하여 프로그램 기간을 단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이루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였다.
LG전자는 8월에 1차 선발된 12개의 팀을 자체 심사한 뒤, 11월에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최종 5개의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5개 팀은 별도의 사외 업무 공간에서 사내 벤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LG전자와의 협업 기회와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 사이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이 정착되고 있다며,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튜디오 341’은 LG전자의 역사와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프론티어 송석원 명예기자 (news@thefronti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