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티어]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벤처 기업들은 게임의 룰이 바뀌는 현 시기를 창업의 최적기로 꼽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벤처”를 슬로건으로 삼은 (사)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이정민은 최근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변화와 소셜벤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창업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스타트업 간의 상호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서는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기업들의 강연, 토크콘서트, 일대일 밋업&컨설팅, 그리고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졌다.
소셜벤처의 특성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이정민 사무총장은 “모든 혁신기업은 고용, 매출, 납세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소셜벤처는 개인과 사회를 윤택하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기술보증기금에서 수집한 소셜벤처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적재산권 중 특허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며, 주로 연구개발조직과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자는 대부분 남성이며, 평균 연령은 48.4세,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76.1%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말을 기준으로 소셜벤처 기업의 평균 자산은 23억 8800만 원, 부채는 14억 7400만 원, 자본은 10억 6700만 원이었으며, 매출은 23억 600만 원, 영업이익은 1억 4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자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벤처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 인력 확보,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이 여전히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셜벤처 육성사업이 강조되며, 자금 지원 확대가 시급한 요구로 나타났다.
ESG 시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이정민 사무총장은 “소셜벤처는 기업의 블루오션을 돕는 선행지표로 역할을 하고, 기업 ESG경영의 방향을 미리 탐색하는 혁신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소셜벤처의 미래 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에서는 주여달 월간계란 대표,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한승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하여 소셜벤처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극복법에 대해 공유하였다.
더프론티어 송석원 명예기자 (news@thefrontier.co.kr)
벤처 시장과 규제환경에 관한 글을 씁니다. Crypto와 스마트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체임을 믿습니다.